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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동 맛집 궁금하쥬?" KT표 '골목식당' 지역상권 살리기 앞장

  • 경제 | 2019-02-08 09:56
KT가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서비스 장애를 겪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피해지역 인근의 숨겨진 식당들을 소개하는 '아현주변 100대 맛집' 지도를 제작·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KT제공
KT가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서비스 장애를 겪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피해지역 인근의 숨겨진 식당들을 소개하는 '아현주변 100대 맛집' 지도를 제작·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KT제공

KT '아현 주변 100대 맛집 지도' 만든 사연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KT 임직원들이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서비스 장애를 겪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KT는 8일 서대문구·중구·마포구 주변의 숨겨진 식당들을 소개하는 '아현주변 100대 맛집' 지도를 제작·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구내식당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화재 피해 지역 인근 식당을 방문하면서 알게 된 맛집을 소개해 상권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약 4800명의 KT 임직원들은 광화문사옥 구내식당 운영이 잠시 중단된 동안 화재 피해지역 인근 식당에서 점심·저녁 식사를 하며 소상공인 돕기에 나섰다"며 "구내식당 운영이 재개된 1월 이후에도 KT 직원들은 피해지역 내 식당들을 자발적으로 방문했으며, 여러 차례 방문한 직원들까지 고려하면 참여 인원은 누적 약 2만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돕기'의 일환으로 KT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주 방문했던 식당 위치를 소개하는 ‘아현 주변 100대 숨겨진 맛집' 지도를 발간, 2월부터 임직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지도에서 소개하는 식당은 한식 65곳, 일식 14곳, 양식 11곳, 중식 10곳이다. 메뉴당 3500원의 가격에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맛집'으로 추천한 '숨은 식당'을 중심으로 지도를 구성했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최호창 KT 그룹커뮤니케이션단장(상무)은 "식당 방문은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아현 인근 지역 소상공인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시작됐지만, 몇 번에 그치지 않고 점점 단골이 된 직원들이 많아졌다"며 "이번에 만든 '맛집 지도'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는 한편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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