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영업익도 감소세…손해율 상승 '직격'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현대해상이 지난 한 해동안 거둬들인 순익을 발표했다.
7일 현대해상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 법인 15%)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15조74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401억 원(0.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나란히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해상은 지난 한해동안 533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6308억 원) 대비 972억 원(15.4%)가량 이익이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735억 원으로 전년(4644억 원)보다 19.6% 감소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해상이 지난해 영업이익 5859억 원, 당기순이익 407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현대해상은 이러한 이익 감소세의 원인으로 손해율 및 사업비율 상승을 꼽았다. 특히 손해보험사의 주력 상품인 자동차보험에서 정비수가 인상 등으로 인해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이다.
박혜진 이베트스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부터 주요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요율을 조정했지만 이는 지난해 인하한 만큼을 회복한 수준"이라며 "이외에도 시책경쟁 등으로 인한 사업비가 조정돼야 순익 성장이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