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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 회장, '제왕적 권한' 논란 딛고 대구은행장 취임

  • 경제 | 2019-01-29 18:23

DGB대구은행은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태오 현 DGB금융지주 회장을 대구은행장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DGB금융 제공, 더팩트DB
DGB대구은행은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태오 현 DGB금융지주 회장을 대구은행장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DGB금융 제공, 더팩트DB

임직원 취임사로 행사 간소화…"신뢰 회복 힘쓸 것"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DGB대구은행이 김태오 현 DGB금융지주 회장을 대구은행장으로 선임했다. 김 행장은 "신뢰 회복"과 "소통 강화"를 경영 철학으로 내세웠다.

29일 대구은행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은행장 취임을 확정했다. 김 행장 취임식은 임직원들에게 취임사를 전하는 것으로 간소화한 반면 취임 첫날부터 대외 행보를 이어갔다.

김 회장은 "신뢰와 믿음으로 기댈 수 있는 금융으로의 확장을 다짐하겠다"며 "위상재인(爲商在人)의 경영화두로 DGB가 혁신하고 변화하는 것은 인재에 달려 있다"고 경영 철학을 설명했다. 이어 취임사에서는 "권위 의식을 버리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한편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대구은행은 앞으로 김태오 은행장의 취임에 따라 먼저 투명하고 깨끗한 정도경영을 통한 권한의 포괄적 위임,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성과에 따른 충분한 보상 등을 추진한다. 이어 미래기반 구축을 위한 체계적 디지털 금융 기반 구축과 역외확장을 통한 전국은행 기반 마련과 글로벌 인프라 구축으로 성장한계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김태오 은행장은 소통 시작의 의미로 푸드트럭과 함께 대구은행 성서 공단영업부를 방문해 고객들에게 음료와 기념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이어 성서공단영업부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시간을 가지며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보냈고, 성서공단 내 위치한 대구 대표기업인 삼익THK(회장 진영환)를 방문, 공장을 시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외에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대구사회공동복지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김태오 은행장 취임과 함께 새로운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는 마음으로 고객 여러분들에게 더 가까이,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합심해 노력하겠다"며 "12대 은행장 취임을 기념해 지역민, 지역기업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및 나눔 행사를 연중 실시해 기업 이미지 제고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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