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카드, 자산건전성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삼성카드가 지난해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높은 자본력 보유로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본정잭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KB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카드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702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 평균(795억 원)을 밑돌았다. 충당금적립전이익은 신용판매 및 카드대출 서비스 이용금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25.2% 늘어난 2314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IFRS9(금융상품 회계기준) 적용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 영향으로 대손비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늘어난 2.3%에 그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7% 감소한 3453억 원으로 이익이 줄었지만 주당배당금(DPS)은 1600원(배당성향 49.5%)으로 증액됐다"면서 "지난해 자사주 매입 규모(1049억 원)와 배당총액(1707억 원)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같은 해 순이익의 79.8%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연체율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 (0.8%)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자산건전성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자본여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본정잭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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