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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2.4조' 전년 대비 47% '급감'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판매 458만9199대 ▲매출액 97조2516억 원(자동차 75조2654억 원, 금융 및 기타 21조9862억 원) ▲영업이익 2조4222억 원 ▲경상이익 2조5295억 원 ▲당기순이익 1조6450억 원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더팩트 DB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판매 458만9199대 ▲매출액 97조2516억 원(자동차 75조2654억 원, 금융 및 기타 21조9862억 원) ▲영업이익 2조4222억 원 ▲경상이익 2조5295억 원 ▲당기순이익 1조6450억 원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더팩트 DB

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47.1% 감소…4분기는 35.4% 감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매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 판매 개선에도 2017년 대비 영업이익이 절반 정도 줄어든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등 외부 리스크가 두드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연간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판매 458만9199대 ▲매출액 97조2516억 원(자동차 75조2654억 원, 금융 및 기타 21조9862억 원) ▲영업이익 2조4222억 원 ▲경상이익 2조5295억 원 ▲당기순이익 1조6450억 원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7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0.9%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4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3.8%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신차 및 SUV 중심의 판매 확대를 달성했다"며 "다만 자동차 부문 판매 개선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 및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등 외부요인과 더불어 기타 부문의 수익성 악화,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 등이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져 실적이 2017년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다.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은 ▲판매 122만6443대 ▲매출액 25조6695억 원 ▲영업이익 5011억 원 등이다. 매출은 2017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4%, 115.8%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전세계 권역본부 설립을 완료하고 권역별 자율·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자동차 수요의 저성장이 전망되지만,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해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제네시스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SUV 모델을 비롯한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71만2000대, 해외시장 396만8000대 등 총 468만대를 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과 신규 디자인이 모두 적용된 신차가 본격 판매되는 만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기반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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