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서비스 및 대중소 상생협력 방안 소개
[더팩트ㅣ마곡=서민지 기자] "5G로 끊김 없이 가능하겠네요"
LG유플러스 마곡사옥을 방문한 경제부처 수장들이 다양한 5G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며 '5G 시대'를 맞이하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부가 잇따라 5G 현장 방문에 나서며 5G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을 방문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5G 상용화 준비현황 및 서비스, 대중소 상생협력 방안 등을 소개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장관들은 간담회에 앞서 5G 관련 서비스를 꾸려놓은 전시장을 방문했다. 가장 먼저 오픈랩과 벤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안으로 마곡사옥에 오픈랩을 개소하기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5G 네트워크와 플랫폼, R&D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오픈랩을 통해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 벤처기업들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를 둘러보던 장관들은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유영민 장관은 원격제어 트랙터에 직접 올라타 5G를 통해 원격제어가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원격제어 트랙터는 무인 경작 방식으로 관제 시스템 지도에 이동 경로만 설정하면 움직인다. 운전자가 없어도 알아서 이동하는 방식이다. 수백Km 원격지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해 트랙터를 운전할 수 있다.
성윤모 장관과 홍종학 장관의 경우 '클라우드 VR(가상현실) 게임'을 시연했다. 두 장관은 VR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 기기를 착용에 어색해하는 듯했으나 금세 적응했다. 양손에 든 무선 컨트롤러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게임에 집중했고, 게임 화면은 바로 뒤에 있는 TV를 통해 그대로 생중계됐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와 LG전자, LG CNS가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스마트 팩토리', 드론이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송출하는 '스마트 드론', 실시간으로 도로 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다이나믹 정밀지도' 등 5G를 통해 구현되는 기술들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5G 서비스 체험을 마친 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LG와 중소기업의 상생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5G 시대'를 맞는 기대감과 우려가 함께 나왔다.
유영민 장관은 "5G는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 등으로 가상과 섞여 우리 삶의 형태가 새로워진다는 걸 의미한다"며 "제조 산업이 새로운 시장이 될 것이며, 5G를 통해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특히 "초연결로 인해 모든 장비가 연결되기 때문에 보안 문제가 중요하다"며 "자칫 통신 장비 중심으로 우리 산업이 종속될 가능성이 있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데 국가적으로 기업이 같이 풀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국민에게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기업과 상생 생태계를 통해 기업 경쟁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며 "5G를 실감할 수 있도록 실시간 동영상, AR, VR 등 B2C 서비스와 빅데이터 활성화,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 B2B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주요 지역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85개시, 군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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