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디지털 신기술 공동사업 MOU 체결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KB금융그룹이 LG그룹과 블록체인, AI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일 KB금융그룹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기술적, 사업적 역량을 토대로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유통이나 엔터테인먼트 등 타 업종과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협약 이후 가장 먼저 추진하는 사업은 블록체인 기반인프라 설계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컨소시엄형 사업 신뢰와 확장성을 높일 것이라는 계획이다. 다만 가상화폐 사용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KB금융과 LG는 작년 10월부터 협업 모델 구체화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 페이먼트, 보험 보상 자동화, 플랫폼 등의 사업과제를 도출했다. 연내 공동 TF를 구성해 서비스 모델 수립 및 사업화 추진, 신규 사업자와의 협업, AI, 로봇, 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와 LG의 신기술 업무협약은 단순 기술 검증이 아닌, 실제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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