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997.73 찍어…외인·기관 동반 '팔자'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1월 효과'는 없었다. 코스피가 2개월여만에 장중 2000선 밑으로 하락했다.
3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20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오전 10시 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2010.00) 대비 11.42포인트(0.57%) 하락한 1997.73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2010.00)보다 1.81포인트(0.09%) 오른 2011.81에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낙폭을 키우다 결국 2000선마저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58포인트(0.48%) 내린 2000.42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는 어제 중국 경기 이슈가 많이 반영돼 오늘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분쟁 완화 발언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기조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1포인트(0.39%) 오른 671.98로 개장했지만 이내 오전 10시쯤 하락장으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5.63포인트(0.84%) 하락한 663.7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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