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회장, 떡국 배식 후 스탠딩 다과회 등 자유로운 화합 신년식
[더팩트|이진하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일 신년식에서 세 가지 경영 키워드로 "글로벌 사업 강화, 지속성장 기반 구축, 내실 강화"를 제시했다.
허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7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발표한 '2030년 비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는 해외 사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해외 사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수출과 현지 진출을 병행해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의 비중을 50% 이상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천기술 확보와 혁신적인 푸드테크 연구를 위한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IT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유통 플랫폼 개발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원대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려면 내실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전문성과 강한 실행력, 협업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마련하자"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비전은 단지 회사의 목표만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길"이라며 "'뜻을 올바르게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비전을 향해 나아갈 때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대리점, 가맹점,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나눔도 커진다"고 격려했다.
SPC그룹의 신년식은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임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직급을 초월해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눌 수 있도록 스탠딩 형식의 다과회를 진행했다. 허 회장과 대표이사들이 점심시간에 직접 떡국을 배식하기도 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해 해외 매장 400호점을 돌파하며 글로벌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또 2030년까지 매출 20조 원의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Great Food Company)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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