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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 이어간다…'상생 생태계' 조성 앞장

  • 경제 | 2018-12-19 17:05
1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상생결제·상생펀드 등을 통해 상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더팩트 DB
1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상생결제·상생펀드 등을 통해 상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더팩트 DB

롯데그룹, '상생 생태계' 조성 위해 다양한 활동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롯데그룹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상생결제·상생펀드 등을 통해 협력사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8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기업 간 대금결제 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결제 도입·확산 협약식을 가졌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은 지난 8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기업 간 대금결제 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결제 도입·확산 협약식을 가졌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 '국내 최초' 그룹 차원으로 상생결제 도입

롯데그룹은 지난 8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기업 간 대금결제 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결제 도입·확산 협약을 맺었다. 상생결제를 그룹 차원에서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이 상환청구권이 없는 채권을 발행하고, 조기 현금화를 원하는 1차 이하 모든 협력사들이 대기업 수준의 낮은 할인율로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롯데는 전 계열사의 기존 대금결제 중 현금결제를 제외한 신용결제 부분을 100% 상생결제로 전환하기 위해 관련 계열사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일부 특수 법인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에 상생결제제도를 도입하는 중이다.

◆파트너사 대출 이자 감면해주는 '상생펀드' 운영

지난 2010년부터는 기업은행과 협력으로 상생펀드를 조성해 9년째 운영하는 중이다. 롯데그룹은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생펀드를 7520억 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 상생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720여 개 파트너사가 자금을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롯데제과 등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이 추천을 받아 은행 대출을 받을 경우 기준금리에서 1.1~1.3%포인트의 대출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만의 강점인 유통망을 활용해 중소 파트너사들의 판로 확보에 도움을 주고, 경영지원과 관련 컨설팅 등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업체들을 위해 백화점, 마트, 홈쇼핑 등 롯데의 해외 유통망을 통해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해외 시장 및 고객과 관련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6년 2월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해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은 지난 2016년 2월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해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액셀러레이터 통해 스타트업 지원 사업 실시

스타트업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 창업보육기업인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해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인프라 제공, 육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의 법인 설립 자본금 150억 원 중 50억 원은 신동빈 회장이 사재 출연했다. 나머지 100억 원은 롯데쇼핑 등 4개 계열사가 분담해 조성했다.

롯데는 선정된 스타트업의 초기 벤처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6개월간 창업지원금을 비롯해 사무공간, 전문가 자문, 계열사와 제휴 주선 등을 지원하는 '엘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고객 접점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계열사들과 협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유통·서비스·관광·케미칼·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에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사업력을 인정받을 경우 관련 계열사의 후속 투자를 받을 가능성도 커진다.

◆롯데하이마트 등 계열사별 다양한 상생활동 진행

이외에 계열사별로도 다양한 상생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동시세일 기간에 맞춰 온·오프라인 '중소기업 기획전'을 진행, 파트너사의 매출 증진을 돕고 있다. '롯데 유통계열사 입점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파트너사의 판매채널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동반성장 담당자들이 중소파트너사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찾아가는 간담회'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96개 업체를 방문했고, 올 연말까지 130여 개 파트너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롯데지알에스는 지난해 1월 롯데리아에 햄버거 빵 납품 대상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한국제과제빵협동조합, 동반성장위원회와 3자간 '햄버거 빵 동반 성장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롯데지알에스는 제빵조합의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 햄버거 빵을 납품받기로 했고,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햄버거 빵 구매 및 지속적인 품질지도, 원부재료 공동구매, 물류지원 등으로 중소기업의 판매 경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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