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내년부터 선보일 미공개 신작 10종 첫 공개
[더팩트 | 역삼동=최승진 기자] 모바일게임 '드래곤 플라이트'로 잘 알려진 라인게임즈가 모바일은 물론이고 PC와 콘솔(비디오) 사업까지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한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지난 8월 넥스트플로어와 합병한 이 회사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관계사다. 지난해 라인에 이어 최근 해외 투자업체 앵커 에퀴티 파트너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라인게임즈는 12일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 '라인게임즈-게임을 플레이하다'(LPG)를 열고 모두 10종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눈에 띄었던 점은 이 회사가 준비 중인 PC온라인 신작 '프로젝트 NM'이 처음 공개됐다는 것이다. 모바일게임을 주력으로 서비스해오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이사는 이날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와 "치열한 시장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PC온라인게임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답의 실마리를 플랫폼과 연합에서 찾았다"고 강조했다.
3인칭 총싸움 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NM'은 라인게임즈의 협력사인 스페이스 다이브 소속 NM팀이 지난 8월부터 개발을 해오고 있다. NM팀은 모두 20여 명이 활동 중이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는 등 움직임이 분주하다. '프로젝트 NM'의 출시 예정일은 오는 2021년이다.
라인게임즈는 이날 '프로젝트 NM' 외 모바일 신작 6종(엑소스 히어로즈·슈퍼스트링·다크 서머너즈·레이브닉스: 더 카드 마스터·어드벤처 인 위즈빌·프로젝트 PK)과 콘솔 신작 1종(베리드 스타즈) 그리고 모바일과 PC에서 동작하는 멀티플랫폼 신작 2종(대항해시대 오리진·프로젝트NL)을 선보였다.
이중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대항해시대 시리즈' 발매 30주년인 오는 2020년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모바일과 스팀 등 멀티 플랫폼을 통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시리즈 가운데 가장 인기 있었던 '대항해시대2'를 현대적인 기법으로 재해석했다. 코에이테크모게임즈는 '대항해시대3' '대항해시대4' '대항해시대5' '대항해시대 온라인' 등을 개발한 타케다 토모카즈 상무집행임원이 PD로 개발에 참여한다.
김민규 대표는 "라인게임즈는 플랫폼의 경계를 두지 않고 재미있는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각각의 플랫폼과 장르가 제공하는 고유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도전이야 말로 라인게임즈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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