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 "CJ대한통운, 택배 운임 가격결정권 더욱 견고"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CJ대한통운이 공급자 우위 택배시장으로 재편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한진과 롯테택배의 평균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점유율 49%를 기록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의 가격결정권이 더욱 견고해졌다"며 "메가허브터미널 정상화 이후 2019년 3%의 단가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만 해도 택배운임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적었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시장 환경에 변화가 생겼다. 비용 부담도 커질 뿐만 아니라 물가도 오르는 상황이다. 이에 최 연구원은 택배업계도 무리한 경쟁보다 체질개선을 통한 가격 정상화에 초점을 두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운임 상승에 대한 불신을 투자기회로 보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주가는 지난해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 이는 3분의 1 규모인 한진이 먼저 가격 조정에 나서며 주가가 올해 두 배 이상 급등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 연구원은 "시장 지위와 물류 경쟁력에 기반한 운임 상승 지속성을 감안할 때 후위업체보다 단가 반등 기대감을 낮게 평가받는 것은 확실한 투자기회로 보인다"고 말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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