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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불꽃 태우는 삼성·LG전자…겨울 스마트폰 시장 마케팅 경쟁

  • 경제 | 2018-12-04 15:18

LG전자가 연말·연시 스마트폰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늘리며 판매고 올리기에 나섰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연말·연시 스마트폰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늘리며 판매고 올리기에 나섰다. /LG전자 제공

연말 맞아 스마트폰 구매 혜택 늘린 삼성·LG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연말을 맞아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새로운 색상 모델과 전략 스마트폰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혜택 등을 마련하며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LG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졸업·입학 시즌 등을 맞아 보다 부담 없이 LG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구매 혜택을 늘렸다고 4일 밝혔다.

우선 12월 한 달간 'V40 씽큐' 구매 고객에게 롯데 또는 신세계 상품권 10만 원을 선물한다. 고객은 'V40 씽큐'를 개통하고 기프트팩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모바일 상품권을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다음 달 말까지 LG 스마트폰 구매 고객들에게 액세서리 패키지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 패키지는 스마트폰 케이스·액정보호필름·무선 충전기 등 스마트폰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됐다.

무료 패키지 증정은 'V40 씽큐·Q8' 고객뿐만 아니라 'G7 씽큐·V35 씽큐·X7·X5' 고객들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별도 금액을 지불할 필요가 없어 연말·연시에 다양한 액세서리로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LG 스마트월드' 앱의 온라인 쇼핑몰인 '시크릿 딜' 이용 고객도 기존 'V30 씽큐·G7 씽큐·V40 씽큐'에서 'V35 씽큐'까지로 대상을 넓혔다.

'시크릿 딜'은 LG생활건강 화장품·LG전자 전자제품·폰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64%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매월 1일 새로운 특가 상품이 업데이트된다.

아울러 LG전자는 보상 프로그램도 이달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보상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구매 시기·마모 정도·기능 이상 여부 등과 상관없이 전원만 켜지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V40 씽큐' 구매 고객이 기기 반납 시 가격의 최대 40%까지 보상하는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실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혜택 확대와 관련해 "연말·연시를 맞아 믿고 오래 쓰는 LG 스마트폰을 다양한 혜택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수능 수험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V40 씽큐'를 구매한 수험생은 사진·동영상을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는 200기가바이트(GB) 용량 마이크로 SD카드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겨울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에 겨울 감성을 더한 '알파인 화이트'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는 겨울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에 겨울 감성을 더한 '알파인 화이트'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는 지난달 종료 예정이었던 '갤럭시노트9'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특별 보상 프로그램은 '갤럭시노트9'이나 '갤럭시S9' 시리즈 구매 소비자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시세의 최대 2배까지 더블 보상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호응에 힘입어 해당 프로그램 운영을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수험생에 대한 할인 혜택이 크다. 회사는 연말까지 '갤럭시노트9·갤럭시S9 시리즈·갤럭시S8 시리즈' 등을 구매한 고객(19~21세)을 대상으로 약 20만 원인 AKG 헤드폰과 삼성페이 선불카드 5000원권(1만 명)을 제공한다.

수험생 고객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라뮤끄, 제이블랙&마리 등 스타 유튜버 및 가수들과 600명의 고객이 함께 즐기는 '갓스물 라이브 파티'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14일까지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제 막 20대가 된 고객들의 힘찬 시작을 응원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갤럭시'를 즐겨 사용하는 젊은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연말 겨울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노트9' 알파인 화이트를 출시하기도 했다. 신제품 출시 효과를 낼 수 있는 색상 마케팅을 통해 쇼핑이 많은 연말에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0일부터 판매 중인 '갤럭시노트9' 알파인 화이트는 겨울 감성을 담은 제품이다. 색상은 알프스의 거대한 빙하에 반사돼 찬란하게 반짝이는 빛을 표현했다. 제품 후면과 옆면, 'S펜'까지 모두 화이트 색상을 적용해 디자인의 일체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노트9' 알파인 화이트는 128기가바이트(GB) 모델과 512GB 모델 등 2가지로 구성됐다. 가격은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이 135만3000원으로 기존 미드나잇 블랙·라벤더 퍼플·메탈릭 코퍼·클라우드 실버·오션 블루 등 모델들과 동일하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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