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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시황] 코스피, 기준금리 인상에 하락 마감…2100선 붕괴

30일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로 하락 마감했다. /이덕인 기자
30일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로 하락 마감했다. /이덕인 기자

코스피, 약보합세…코스닥 강보합 마감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로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24포인트(0.82%) 내린 2096.86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직후 반락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다가 하락장에 거래를 마쳤다.

기준금리 인상이 경계심리를 높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50% 수준에서 0.25%p 올린 1.75% 수준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6년 5개월 만에 인상한 이후 1년 만이다.

김선주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 기준금리 1회 인상 정도는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시장이 추가 금리 인상이 없다는 것을 낙관적으로 받아들이면 약세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24포인트(0.82%) 내린 2096.86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24포인트(0.82%) 내린 2096.86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7.59포인트(0.1%) 하락한 25338.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0.2%, 0.3% 내렸다.

외국인이 홀로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177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77억 원과 302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상승을 유도하기에는 부족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전자제품, 조선, 비철금속, 전기제품,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부품, 철강, 화장품, 건설, 제약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5위 종목 중 셀트리온이 전장 대비 2500원(1.05%) 오른 2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3.01%), SK하이닉스(-2.66%), 삼성전자우선주(-2.46%), LG화학(-0.58%)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0.04%) 오른 695.76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0억 원과 81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기관은 홀로 1060억 원어치를 던졌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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