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6일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 향후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지사 화재 현장에서 국과수와 소방, 경찰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관련 안전 대책 마련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KT가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 네트워크 점검 강화 등 안전대책을 내놨다.
KT는 26일 "전국 네트워크 시설 특별점검 및 상시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비의무지역에도 스프링클러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소방법상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 않은 500m 미만 통신구에 대해서도 CCTV와 스프링클러 등을 최단시간 내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소방법상 전력이나 통신사업용 지하구가 500m 이상인 경우에만 스프링클러 등 연소방지설비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향후 재해가 발생할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LG유플러스 등과 협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통신 3사 간 로밍 협력, 이동 기지국과 와이파이 상호 지원 등을 추진한다.
KT 관계자는 "향후 KT 통신구 화재 사고 관련 통신 복구 현황은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화재로 손실된 회선이 인터넷은 98%, 무선은 84% 복구됐다고 밝혔다. 무선은 2833개 가운데 약 2380개 기지국이 복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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