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망 60%, 인터넷 80% 복구 완료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4일 화재와 관련해 사과하고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25일 KT 아현지사 화재 현장을 방문해 "화재 원인에 대해 소방청과 협조해 원인을 찾고 있다"면서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빠른 복구가 이뤄지고 있고 모든 역량을 기울여 이른 시일 내 완전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번 사고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의 모든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발 방지책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KT는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소상공인 등 고객에 대해 적극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무선망은 60%, 인터넷은 80% 복구가 완료됐다. KT는 저녁까지 90% 이상 복구할 계획으로 작업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후 9시30분경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서울시 중구, 서대문구, 용산구, 마포구, 은평구 일대에 유선전화, 인터넷, IPTV, 카드 결제, 이동전화 등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피해를 입었다.
<아래는 황창규 회장의 사과문>
고객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
11월 24일(토) 오전 11시경 KT 아현지사 통신관로 화재로 인해 서울시 서대문, 용산, 마포, 중구 일대 유선전화, 인터넷, 이동전화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화재는 진압되었으며, KT는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조치를 취했습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소방청과 협조하여 원인을 찾고 있으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오늘 10시 50분 현재, 이동전화는 60%, 인터넷 77% 등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KT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 이른 시일 내 완전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KT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소방 당국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이번 사고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의 모든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KT는 관련 기관과 협의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객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을 사과 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KT 대표이사 회장 황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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