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질약, 전체 치질약 시장 점유율 24% → 52% '껑충'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동국제약의 먹는 치질약 '치센 캡슐'이 치질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동국제약이 '치센 캡슐'을 발매한 이후 진행한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또한 먹는 치질약의 점유율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국제약이 진행한 '질환 바로알기 캠페인'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간편한 복용법과 증상 개선 효과 등에 힘입어 먹는 치질약이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연고 및 좌제류를 제치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2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은 2018년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약 5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에 먹는 치질약(경구제) 시장은 234% 급증했다. 반면 연고제와 좌제 제형은 -4% 감소했다.
먹는 치질약의 점유율은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약 24%에서 52%로 증가해 연고 및 좌제류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동국제약이 진행한 '질환 바로 알리기 대국민 캠페인'이 초기 증상의 환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치질은 항문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임에도, 그 동안에는 이를 청결의 문제로 오해하거나 발생 부위가 민감해 숨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동국제약은 '칫 치질이 항문 혈관의 문제임을 정확히 알리고, 치질의 방치율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해당 캠페인을 진행했다.
동국제약의 이러한 꾸준한 캠페인 등에 힘입어 지난 6월에는 ‘치센 캡슐’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가 3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홈페이지를 개설한지 9개월 만의 일이다.
동국제약 치센 담당자는 "지난 2016년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치질 수술 건수는 백내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며 "이는 숨기거나 방치하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아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동국제약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질환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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