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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경영' 강조한 김승연 한화 회장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성과 공유

  • 경제 | 2018-11-20 09:30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강조한 그룹의 준법경영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출범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업무실적과 내년 업무계획을 공유했다. /더팩트 DB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강조한 그룹의 준법경영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출범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업무실적과 내년 업무계획을 공유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화그룹 주력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들이 그룹의 준법경영 강화방안과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지상방산,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의 5개사 대표이사와 임직원 100명은 전날(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2018년 준법실천자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올해 컴플라이언스 업무실적과 내년 업무계획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우수 준법실천자에 대한 포상과 준법나무에 격려문구를 적은 메모를 달아주는 준법나무 열매달기 행사 그리고 준법경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그룹 임직원들의 준법정신을 강조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주도하에 지난 7월 3일 출범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 등 한화그룹의 준법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에서 시행됐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얻은 이익만이 그 가치를 평가 받을 것이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기업활동에서 준법경영, 정도경영을 근간으로 삼고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 철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어 "손쉽게 이윤을 얻는 행위는 단기적으로 재무적 이익으로 포장될 수 있지만, 결코 지속가능한 시장 경쟁력이 될 순 없다"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늘 어렵더라도 바른길,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함께 멀리 걷는 협력의 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지상방산,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의 5개사 대표이사와 임직원 100명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2018년 준법실천자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지상방산,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의 5개사 대표이사와 임직원 100명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2018년 준법실천자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그룹 제공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독립성과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모두 5명의 위원 가운데 3명을 외부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이홍훈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전체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수립하고, 각 계열사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준법경영을 위한 업무를 자문·지원한다. 출범 이후 2차례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전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전담조직에 대한 현황 점검 및 회사별 주요 규제법규 현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아울러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재정비해 전담자 56명, 겸직자 62명 모두 118명으로 인력을 배치,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창원과 대전에서 해당 지역 내 사업장장, 산업안전 담당자, 본사 지원조직 인력 등을 대상으로 산업안전사고 대응 교육을 시행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2019년도에는 임직원 준법경영의식 제고와 준법경영 자율준수 가이드라인 확립을 업무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먼저 2019년 상반기에 전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매 반기마다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내용을 유형화하고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등 준법·윤리교육을 실행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 기업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컴플라이언스 활동이 되도록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대책을 마련한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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