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부산=최승진 기자] 위메이드가 내년 상반기부터 모바일 신작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린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15일 '지스타 2018' 기업(B2B)관 3층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위메이드 모바일 신작 3종은 '미르4' '미르M' 그리고 김태곤 엔드림 본부장이 개발 중인 미공개 전략 게임으로 구성됐다. 이중 개발 진도가 가장 빠른 모바일 신작은 '미르4'다.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르M'은 대표작인 '미르의전설2'에 시각 효과와 전투 질 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모바일게임은 위메이드 주력 사업이다. 그러나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PC 이용자들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르4'와 '미르M'는 PC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바일게임을 PC로 옮겨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에뮬레이터'에 의존하지는 않는다. 자체 지원 방식을 추진한다.
위메이드는 이들 신작을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성공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미르의전설' 지식재산권이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을 하고 있다.
장 대표는 판호 문제로 모바일 신작 중국 사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르면 내년 3월쯤 해결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했다. 판호란 중국 정부가 발행하는 자국 게임 유통허가를 뜻한다.
위메이드는 최근 사명을 변경했다. 사업 영역 확대와 업무 효용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 회사는 앞으로 게임 개발과 배급·라이센스 사업·신기술을 포함한 S급 개발사 투자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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