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가격 1773.3원, 전국 평균보다 83.7원 높아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8주 연속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전주보다 0.3원 오른 1690.0원이다.
이 기간 경유 판매 가격은 0.7원 오른 리터당 1495.3원, 등유도 3.6원 상승한 1010.9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0.8원 오른 1666.1원, 경유 1.5원 오른 1472.8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
SK에너지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각각 1705.8원, 1511.7원으로 최고가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이 1773.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3.7원 높았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생산 증가, 미국의 일부 국가 이란산 석유수입 허용 검토 등으로 하락했으며, 국내 제품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에 따라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4일 서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휘발유와 경유, LPG 부탄에 부과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개별소비세, 지방세, 교육세 등 이른바 유류세 4종을 현행보다 약 15％ 인하하기로 했다. 기름값 인하 시점은 오는 6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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