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8일 KB금융그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업종 내 '최선호 주'로 제시했다. /더팩트 DB
적극적 인수합병으로 비은행 강화…견실한 자본력 보유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KB금융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견실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18일 미래에셋대우는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하고 업종 내 '최선호 주'로 제시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KB금융이 최근 몇 년 사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을 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며 "은행 이익 기여도가 압도적이었지만 이에 머무르지 않고 비은행 이익 비중을 31~34%대로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4년 옛 우리파이낸셜과 2015년 옛 LIG손해보험, 2016년에 옛 현대증권까지 합병하면서 완전 자회사화에 성공했다"며 "견실한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적정 타겟이 있을 경우 인수합병을 성사시킬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3분기 순이익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견고한 대출성장과 은행 순이자마진 상승에 따라 올해 3분기에 KB금융은 9141억 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순이자이익이 2조2485억 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측했다.
또한 "고객수나 예탁자산이 꾸준히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어 수수료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모뉴엘 충당금이 환입되고, 금호타이어 충당금도 환입된다면 무난하게 9500억 원의 순이익을 시현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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