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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최태원·이재용·구광모, 백두산 천지 배경 활짝 찰칵

  • 경제 | 2018-09-20 16:04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부터), 이재웅 쏘카 대표,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특별수행원들이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부터), 이재웅 쏘카 대표,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특별수행원들이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는 건 사진뿐? 재계 인사들, 북한 곳곳서 기념 촬영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최태원 SK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 등 재계 인사들이 백두산에 함께 오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전 10시 20분께 백두산 천지를 방문했다. 이 백두산 등반에 방북 특별 수행원인 재계 인사들도 동행했다.

국내 주요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가 북한을 통해 백두산 천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이 보낸 사진을 보면 재계 인사들은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는 동작을 취하고 있다. 모두 활짝 웃고 있는 모습에서 현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재계 인사들은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에 아웃도어 점퍼를 입고 있다. 이날 백두산의 최저기온은 2도, 최고기온은 20도로 남한(최저기온 15도, 최고기온 27도)보다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재계 인사들이 서 있는 곳은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으로 높이 2750m에 달한다. 백두산을 대표하는 봉우리라 '백두봉'으로도 불린다. 장군봉에서 천지까지는 1.5km 길이의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다.

19일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 및 수행원 오찬에 앞서 최태원 SK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부터), 이재웅 쏘카 대표, 구광모 LG 회장의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9일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 및 수행원 오찬에 앞서 최태원 SK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부터), 이재웅 쏘카 대표, 구광모 LG 회장의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과 수행단은 백두산 등정 이후 삼지연에서 김 위원장 부부와 환송식을 겸한 오찬을 갖는다. 이후 삼지연 공항에서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재계 인사들은 이번 방북을 통해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았다. 재계 인사들은 방북 이틀째인 지난 19일 평양 옥류관을 방문해 대동강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직접 챙겨간 디지털카메라로 이재용 부회장과 구광모 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 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나란히 앉아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 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나란히 앉아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보다 앞서 18일 평양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재계 인사들의 모습도 주목을 받았다. 기내에서 재계 인사들은 역사적인 순간을 앞두고 긴장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특별한 비행을 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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