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애플 신형 아이폰 공개 행사에 미국 게임 개발사인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 '엘더스크롤: 블레이즈'가 등장했다.
베데스다 총괄 프로듀서인 토드 하워드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새벽 열린 애플 신제품 발표에서 깜짝 연사로 등장해 iOS(애플모바일운영체제)용 '엘더스크롤: 블레이즈'를 공개했다.
하워드는 현장에서 직접 이 게임을 소개했다. "12살 때 애플2로 첫 게임을 만들었다"고 애플과의 인연을 밝힌 그는 "신형 아이폰의 성능 덕에 밝고 어두운 부분을 더욱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1인칭 액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 장르로 개발 중인 '엘더스크롤: 블레이즈'는 터치스크린을 사용해 다가오는 적들을 검과 마법 등으로 공격하면서 모험을 즐기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iOS 독점이 아니다. 안드로이드용도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빠르면 올해 말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이 게임은 아이폰·아이패드 그리고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에서 동작한다.
실제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는 iOS와 안드로이드OS용 '엘더스크롤: 블레이즈'를 따로 소개하고 있다.
'엘더스크롤: 블레이즈'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게임쇼 'E3 2018' 베데스다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됐다. 게임 '엘더스크롤 시리즈'와 '폴아웃 시리즈'로 잘 알려진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는 지난 2001년 미국 게임 배급사인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사내 개발팀에서 자회사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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