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식 시장에서 백신, 마스크 등 메르스 관련주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쿠웨이트 방문 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환자가 격리 중인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에 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문병희 기자
메르스 관련주, 상한선까지 치솟기도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3년 만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관련주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1850원(29.89%) 상승한 8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메르스 D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개장 직후부터 상한선을 걷고 있다.
메르스 진단키트를 보유한 바이오니아(4.55%)와 메르스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일양약품(4.33%) 강세다. 이외에도 제일바이오(13.95%), 중앙백신(3.15%), 서린바이오(4.48%) 등의 백신주도 줄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스크 생산업체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오공(30.00%)도 상한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웰크론(21.06%), 케이엠(6.77%)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손세정제 사업을 하는 파루도 17.38% 급등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를 방문하고 돌아온 61세 남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나온 것은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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