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 연쇄 화제에 따른 은폐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퇴계로 BMW 코리아를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건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선화 기자
수사관 30여 명 투입돼 하드디스크와 내부 서류 확보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BMW 차량 화재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BMW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BMW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투입된 수사관 30여 명은 BMW코리아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서류 등을 압수했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등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BMW 화재 사건은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됐지만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사건을 맡게됐다.
경찰은 BMW 화재 사고와 관련해 국토부와 환경부 공무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로 조사했다.
30일 새벽 0시 10분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교차로 주변을 달리던 BMW 520i 차량에서 또 다시 불이 났다. /노원소방서 제공
한편 이날 새벽 0시 10분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교차로 주변을 달리던 BMW 520i 차량에서 또 다시 불이 났다.
노원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차량 엔진룸에서 시작돼 엔진룸 내부를 모두 태웠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BMW 520i는 리콜대상에서 제외된 가솔린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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