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8년 임금 단체협약 협상 관련, 부분파업을 종료하고 국내 모든 사업장 내 생산활동을 재개한다고 28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기아차, 부분파업 종료…전 국내 사업장 생산 재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상 관련 부분파업 종료로 국내 모든 사업장의 자동차 제조·판매·정비 분야 생산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생산재개 분야 매출액은 회사 전체 매출액의 60%에 달하는 32조1000억 원이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22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2018년 임금 단체협약 9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27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기아차 노조는 각 지회(소하, 화성, 광주, 정비, 판매) 조합원(총원 2만88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종 투표에서 2만6364명(투표율 91.4%)이 투표에 참여, 임금 협상안에 59.1%(1만5586명)가 찬성표를 던졌다. 단체 협상안과 관련해서도 과반인 55.5%(1만4626명)가 찬성했다.
합의 내용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정기 호봉승급 포함) ▲성과 및 격려금 250%+28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등이다. 아울러 노사는 주요쟁점이었던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 문제에 관해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합리적인 임금제도 개선을 포함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4월 1일부로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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