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은 대웅 대표이사 및 등기임원(이사), 대웅제약의 등기임원(이사) 직위를 모두 사임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웅제약 제공
윤재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더팩트|고은결 기자]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28일 지주사 대웅의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와 대웅제약 등기이사에서 모두 물러났다.
윤 회장은 이날 대웅제약 보도자료를 통해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과 회사발전을 위해 고생하는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28일 모든 직위를 사임하고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대웅은 이날 윤재승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윤재승·윤재춘 공동 대표이사에서 윤재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윤 회장은 지주사 대웅의 지분을 11.6% 가진 최대주주다. 대웅은 대웅제약의 지분 41%를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 전승호·윤재춘 공동대표 체제 하에 운영되고 있다.
앞서 윤 회장은 전날 언론보도를 통해 회의 과정에서 직원에게 한 폭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같은 날 윤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지만 정확히 어떤 직위에서 내려온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아 사퇴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윤재승 회장은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3남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해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89년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검사에 임용됐으며 1991년 부산지방검찰청 울산지청, 1992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윤 회장은 지난 1995년 대웅제약의 부사장으로 경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7년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12년 간 대웅제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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