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4 첫 스파이더맨 게임, '공중곡예' '오픈월드' 등 핵심 키워드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미국 뉴욕 시내 한복판을 거미줄 하나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스파이더맨이 되면 어떤 기분일까. 플레이스테이션4(PS4) 신작 '마블 스파이더맨'은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준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다음 달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달 20일 서울 서초구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마블 스파이더맨'(Marvel's Spider-Man)을 1시간가량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시연회를 열었다. 마블 대표 영웅인 스파이더맨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유통하는 플레이스테이션4용 게임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게임은 스파이더맨의 다양한 공중곡예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그 결과 급강하와 상승을 반복하면서 도심의 빌딩 숲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이용자의 손끝에서 다시 살아난다. 진행에 제약이 없는 게임을 뜻하는 오픈월드 기반으로 제작돼 자유로운 이동도 보장된다. 한국어 번역도 수준급이다.
다만 이런 재미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컨대 플레이스테이션4용 듀얼쇼크(조작기) X버튼으로 점프한 뒤 R2버튼으로 곡예 이동하는 다양한 조작 방식을 손에 익혀야 한다. 사방에서 몰려오는 수많은 적들을 스파이더맨의 필살기술로 상대해야 할 때면 더욱 그렇다.
'마블 스파이더맨'은 영화와 만화의 내용을 다룬 것이 아닌 새로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주인공인 피터는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실험실에서 과학자로 일하고 있다. 게이머는 고등학생이 아닌 직장인 피터로 즐긴다. 이 같은 설정은 피터의 직업을 통해 스파이더맨의 또 다른 삶의 모습을 독특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회사 측은 "스파이더맨 세계와 피터 파커 세계의 지속적인 충돌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방한한 제임스 스티븐슨 인섬니악 게임스 커뮤니티 디렉터는 이날 '마블 스파이더맨'의 가치를 묻는 질문에 "이번 작품은 인섬니악 게임스 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였고 3년 동안 많이 노력했다"고 답했다. 스파이더맨의 라이벌인 '베놈'도 등장하냐는 물음에는 "이번 작품에는 심비오트(신비의 외계물질)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최근까지 글로벌 보도유예(엠바고)를 걸었다. 개발자 투어 날짜가 세계 각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제임스 스티븐슨 디렉터는 이번에 사업차 처음 방한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협력사인 인섬니악 게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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