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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시황] '제자리 걸음' 코스피, 강보합권서 마감…2290선 횡보

  • 경제 | 2018-07-31 16:08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미국발 IT업종 부진 여파에 약세로 마감했다. /더팩트 DB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미국발 IT업종 부진 여파에 약세로 마감했다. /더팩트 DB

기관 매수 확대에 장 막판 상승장으로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IT 업종 실적 둔화 우려에 국내 IT 대장 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약세를 보였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5포인트(0.08%) 오른 2295.26으로 마감했다. 하락장에서 시작한 지수는 장 한때 2280선까지 내려앉으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 장 막바지에 상승장으로 올라서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도래했지만 기존 전망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가 발표되며 투자심리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6일(종가 기준 2289.06) 이후 3거래일째 2290선을 맴돌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IT 업종 성장 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3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7.41포인트(1.39%) 크게 빠지며 7630.00으로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4.23포인트(0.57%) 떨어진 2만5306.8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16.22포인트(0.58%) 내린 2802.6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5포인트(0.08%) 오른 2295.26으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5포인트(0.08%) 오른 2295.26으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기관이 매수 폭을 꾸준히 늘려나갔다. 이날 기관은 홀로 814억 원을 사들이며 막판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0억 원, 720억 원을 팔며 상승 폭을 막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건축제품, 제약, 항공사, 에너지장비, 생물공학, 문구류, 광고, 음료, 판매업체, 담배 등은 상승했지만 가정용품, 인터넷소프트웨어, 카드, 신용평가서비스, 석유가스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란한 장세를 보였다. 대장 주 삼성전자(-0.54%)를 비롯해 삼성전자우선주(-0.26%), 현대차(-0.77%), LG화학(-0.53%), 삼성물산(-0.40%)은 약세였지만 SK하이닉스(0.47%), 셀트리온(5.23%), 포스코(0.61%), 삼성바이오로직스(0.54%)는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IT 대기업이 잇따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IT 업종 주가도 내렸다. IT대장 주로 꼽히는 네이버는 1만4000원(1.92%) 떨어지며 71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어 카카오도 3.43%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5.72포인트(0.74%) 상승한 775.52를 기록했다.

등락을 오가던 지수는 장 막판 개인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0억 원, 752억 원을 팔았지만 개인 홀로 1346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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