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분기 영업익 '3780억 원'...전년比 51%↑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7조9280억 원, 3780억 원을 기록했다.

건설부문 호조 힘입어 2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상승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물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건설부문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25일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7조9280억 원, 37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12억 원 늘어난 2330억 원글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상사부문은 글로벌 교역량 증가에 따른 트레이딩 물량 확대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5430억 원(18%↑), 110억 원(24%↑)씩을 기록했다.

건설부문 경우 매출은 3조1330억 원, 영업이익 2340억 원(64%↑)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국내외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패션부문은 주요 브랜드 판매량 증가로 매출은 같은 기간 4% 늘어난 416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스포츠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 줄어든 40억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리조트 부문은 해외 식음사업 호조로 매출은 3% 늘어난 6880억 원을 기록했지만, 이상 기후 및 비용증가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7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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