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월 내 발급장 설치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소가 마련된다. 면허증을 발급 받기 위해 관할 경찰서를 방문해야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3일 경찰청, 인천공항경찰단,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7월 내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경찰치안센터에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장이 설치된다.
그간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인근 경찰서나 면허시험장을 찾아야했기 때문에 접근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미처 면허증을 발급받지 못하고 출국길에 오르는 경우도 잦았다.
특히 일부 소비자들은 인천공항 내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창구를 개설해야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또 최근 국제운전면허증 발급건수도 증가세에 있어 경찰청 등이 인천공항 내에 발급장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도로교통공단의 지난 3년간 국제면허증 발급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55만 2609명, 2016년 67만 8005명, 2017년 79만 6351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은 소비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인천공항에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과 인천공항경찰단이 인천면허시험장 간에 전산망을 구축하고 도로교통공단은 면허증 발급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며 "정식 개소는 이르면 이달 말이며 개소식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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