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TF이슈&주가] 현대차, 영업익 감소 추세 지속…투자의견 '중립'

  • 경제 | 2018-06-22 09:36

유진투자증권은 22일 현대차의 영업환경이 하반기에 악화될 우려가 크다고 보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더팩트 DB
유진투자증권은 22일 현대차의 영업환경이 하반기에 악화될 우려가 크다고 보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한데 하반기에도 영업익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고 목표주가 15만 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내수 시장 판매는 양호했지만 미국 시장의 재고 조정과 아시아 중동지역의 수요 둔화로 수출 판매가 감소했다"며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4조 원, 영업이익 902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0.9%, 32.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재고 조정이 진행 중인 북미 선적 물량이 감소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출 대수도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며 "분기 말 환율 상승과 에어백 리콜 등으로 판매 보증충당금 비용이 증가해 이익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에도 영업 환경이 악화될 우려가 커 단기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하반기 영업 환경은 부정적인 대외변수로 기대보다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한국GM의 판매 회복과 수입차의 가격 할인 공세로 하반기 내수시장 경쟁 강화가 예상돼 영업 환경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급감도 우려했다. 그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위기로 이머징 시장의 수요 둔화가 우려돼 수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며 "미국 신차 할부금리 인상과 중고차 가격 하락으로 실질 구매비용이 상승해 미국 수요도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tonce5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