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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기아차, 미래 키워드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모빌리티'

  • 경제 | 2018-01-09 15:44
기아자동차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 프레스 데이 행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 프레스 데이 행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 '니로 EV 선행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핵심 전략과 '니로 EV 선행 콘셉트'를 비롯한 첨단 모빌리티 신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 기아차 "경계 없는 모빌리티의 혜택 제공할 것"

기아차는 CES 개막에 앞서 이날 열린 프레스 데이 행사에서 '경계 없는 모빌리티의 혜택'을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선포했다. 미래 모빌리티가 가져다줄 무한한 가치를 모든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은 "자율주행을 통해 이동의 자유로움이 보편화된 미래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공존할 것이다"며 "이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 상황에서 모든 고객을 위한 무한한 '자동차의 경험'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기아자동차의 소명이다"고 말했다.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이어 '모빌리티-에이스(Mobility-ACE)' 4대 분야(자율주행, 커넥티드,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의 핵심 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기아차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안전과 편의를 핵심 키워드로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9년 실제 도로에서 대규모의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시행해, 자율주행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양산성의 조기 확보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행사에서  '경계 없는 모빌리티의 혜택'을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선포하고, '모빌리티-에이스' 4대 분야의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행사에서 '경계 없는 모빌리티의 혜택'을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선포하고, '모빌리티-에이스' 4대 분야의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기아차는 오는 2021년 스마트시티 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에는 모든 도로에서 차와 주변 환경이 완벽히 연결된 V2X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이 같은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시장 선점을 위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커넥티드' 분야에서는 'Be Boundless, Be Connected' 비전의 구현을 위해 오픈 플랫폼 구축 및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에는 모든 고객이 새로운 모빌리티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경차에서 대형차까지 전 모델에 '초연결성' 기반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전동화' 분야에서의 시장 주도권 선점 차원에서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강화,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현재 6종에서 하이브리드(HEV) 5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5종, 전기차(EV) 5종, 수소전기차(FCEV) 1종 등 모두 16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기아차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벗어나 스마트 디바이스 기기로 진화함에 따라 새로운 고객 경험 가치 창출을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첫 번째 단계로 기아차는 지난해 8월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브랜드인 '위블'을 런칭하고, 국내에서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에서만 운영 중인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유럽 주요 도시로 확대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위블'의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니로 EV 선행 콘셉트'를 비롯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한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니로 EV 선행 콘셉트'를 비롯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한다.

◆ 기아차, '니로 EV 선행 콘셉트'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대거 공개

기아차는 이번 행사에서 '즐거움'을 전달한다는 의미의 'Beyond Autonomous Driving'을 테마로 부스를 마련하고, '니로 EV 선행 콘셉트'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니로 EV 선행 콘셉트'에는 '아마존'과 기술 협업을 통해 제작한 운전자 안면 인식 기술을 비롯해 능동 보행자 경고 시스템과 스마트 터치 스티어링 휠,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진동 우퍼시트, 독립 음장 제어 시스템 등 최첨단 신기술이 탑재됐다.

기아차는 '니로 EV 선행 콘셉트'에 적용된 최첨단 신기술 및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고객들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차량 내부와 동일한 디자인의 'HMI 칵핏'을 설치하고, 차량 외부를 A필라에 투사해 시야 가림 현상을 해소하는 '투명 A 필라', 핸들 파지 및 손가락 제스쳐 인식을 통해 오디오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터치 스티어링 휠', 손가락 터치로 공조 시스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시트의 진동을 통해 사운드의 리듬감을 전달하는 '진동 우퍼시트' 등의 기술을 선보인다.

기아자동차는 '니로 EV 선행 콘셉트'에 적용된 최첨단 신기술 및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고객들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차량 내부와 동일한 디자인의 'HMI 칵핏'을 설치하는 등 고객들이 최첨단 신기술 및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아자동차는 '니로 EV 선행 콘셉트'에 적용된 최첨단 신기술 및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고객들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차량 내부와 동일한 디자인의 'HMI 칵핏'을 설치하는 등 고객들이 최첨단 신기술 및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SK텔레콤과 협업해 5G 기술을 이용한 미래 차량의 통신 서비스와 자율주행 가상 체험이 가능한 '5G 칵핏'도 준비, 세계 최초로 라스베가스 현지에서 서울(을지로)의 시험차량과 360VR 영상 전송을 통한 5G 통신 연결을 시연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미니어처 모형으로 특정 상황을 연출하는 '스마트 시티 디오라마'를 설치하고, 실시간 교차로 정보제공, 스마트 주차 예약, 스마트 에어 컨트롤 등 연결성이 강화된 미래 스마트 시티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참관객들에게 직관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기아차는 자동차와 IT 간 융합을 통한 최첨단 기술력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미래 스마트카 시장을 이끄는 선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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