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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업 체감경기, 4년 11개월만에 최고 수준

  • 경제 | 2017-04-28 07:37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경기 실사지수가 83를 기록, 4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더팩트 DB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경기 실사지수가 83를 기록, 4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4월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4년 11개월 만에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경기 실사지수(BSI)는 전달보다 4포인트 오른 83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12년 5월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BSI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본다는 것이다. 아직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보내지 않고 있지만 완화되고 있다.

그동안 제조업 BSI는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2월 63까지 떨어졌다가 연말에 70 초반에 머물렀다. 내수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때문이었다.

그런데 올해 수출이 살아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좋아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은 304억 달러로 전년보다 28.4%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개선됐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104를 기록하며 제조업 중 유일하게 100을 넘었다. 자동차는 중국시장 판매 우려로 76을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이 전달보다 3포인트 올라 88, 중소기업은 4포인트 오른 75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전달보다 2포인트 올라 각각 84, 78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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