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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도심 속 유럽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가보니

  • 경제 | 2017-04-05 14:03
조병하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가 5일 경기도 시흥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황원영 기자
조병하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가 5일 경기도 시흥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황원영 기자

[더팩트│시흥=황원영 기자] “유럽 작은 마을에 놀러온 기분이다.” 촉촉한 봄비가 내리는 5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때 아닌 스페인 북동부 해안가 마을인 ‘까다께스(Cadaques)’가 펼쳐졌다. 프리 오픈을 맞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온 고객들은 센트럴 가든과 카페테라스, 유럽식 골목길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며 도심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제품 뿐 아니라 건축, 편의시설, 콘텐츠가 모두 ‘프리미엄’인 곳이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이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신세계사이먼이 10년간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했다.”

이날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병하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와 ‘삶의 방식’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바다와 인접한 시흥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스페인 콘셉트의 건축양식을 도입한 신세계사이먼의 네 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지난 2007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통해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아울렛’을 도입한 신세계사이먼의 10년 노하우가 결집했다.

조 대표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쇼핑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곳”이라며 “연간 7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수도권 서남부 대표 쇼핑, 관광, 문화 랜드마크로 육성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첫 해 목표 매출은 3000억 원이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바다와 인접한 시흥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스페인 콘셉트의 건축양식을 도입했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바다와 인접한 시흥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스페인 콘셉트의 건축양식을 도입했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부지면적 약 14만7000㎡, 영업면적 약 4만2000㎡, 주차대수 약 2700대 규모로 마련됐다. 220여 개의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했다. 스페인 콘셉트의 이국적인 경관과 한층 강화된 여가시설 및 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복합 쇼핑 리조트’를 표방했다.

1층 ‘센트럴 가든’은 작은 냇물이 흐르는 자연친화적인 조경으로 단순한 중앙 광장이 아닌 여유롭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국 테마 음식이 모여 있는 ‘테이스트 빌리지’ 유럽식 카페테라스와 이어져 야외 정원에서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줬다.

반려견을 위한 공간도 있었다. 1층 펫 파크에는 회전목마와 함께 반려견이 뛰놀 수 있는 공원이 마련됐다. 바로 옆에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몰리스 펫숍’이 아울렛 최초로 입점해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었다.

야외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가든, 전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풋살 경기장, 2200평 규모의 어린이 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어 ‘쇼핑몰’이 아닌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 느낌도 묻어났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작은 냇물이 흐르는 ‘센트럴 가든’이 마련돼 있어 자연친화적인 조경을 느낄 수 있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작은 냇물이 흐르는 ‘센트럴 가든’이 마련돼 있어 자연친화적인 조경을 느낄 수 있다.

2층 소니와 삼성 모바일 매장에서는 가상체험(VR)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키덜트 족을 겨냥해 마블의 인기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는 ‘마블스토어’도 있었다. 곳곳에는 대형 마블 캐릭터가 들어서 있어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를 만들어 줬다.

이와 함께 신세계는 배곧신도시 등 인근 상권을 고려해 생활 편의를 높이는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 컨텐츠를 별도 구성했다. ‘노브랜드’를 프리미엄 아울렛 최초로 유치했고, 3층에는 서점, 병원, 약국, 헤어네일숍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특히, 서점과 카페가 융합된 3층 ‘북스리브로&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독서와 문화, 휴식과 사교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프리미엄 아울렛은 일반적으로 교외지역에 많이 들어서지만 시흥은 다르다. 신도시에 들어서는 만큼 기존 아울렛과 구성을 달리해 지역 커뮤니티 공간과 가족 중심의 매장을 강화했다. 시내에서 교외형 아울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명품부터 컨템포러리, 스포츠, 아웃도어, 리빙, 키즈, 가전, 가구 등 다양한 브랜드가 갖춰져 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스포츠, 아동, 리빙, 가전, 가구 등 연관 카테고리 구성을 강화했다. 특히,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뉴발란스, 데상트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를 메가 스토어 형태로 대형화한 것이 특징이다. 언더아머는 전국 최대 규모인 350평 규모를 자랑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마블스토어가 입점해 있어 키덜트 족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마블스토어가 입점해 있어 키덜트 족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외 쇼핑센터와 함께 2층으로 된 실내 쇼핑몰을 조성한 것도 눈에 띄었다. 실내 쇼핑몰에는 아동관 및 생활관 등 카테고리 전문관을 구성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반경 30km 내 1200만 인구가 거주하고 제 2·3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가 지나는 입지적 장점과 △시흥시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아울렛을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메카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여흥 아울렛은 쇼핑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곳 지역 사회와 함께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흥시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시흥프리미엄 아울렛이 사랑받는 지역 명소자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쇼핑 관광 메카로 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그룹과 미국 최대 부동산 개발인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이 각 50%의 지분을 소유한 합작법인이다. 전 세계 97개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과 신세계그룹이 가진 브랜드 유치 및 운영 역량을 결합해 지난 2007년 국내 최초 프리미엄 아울렛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선보였다. 이후, 지난 2011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지난 2013년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등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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