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저금리로 시중에 많은 돈이 풀렸지만,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돈이 돌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지난 9월 19.6회로 8월 20.7회보다 1.1회나 떨어졌다. 9월 예금회전율은 지난 2005년(18.1회) 이후 1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예금회전율은 월간 예금지급액을 예금의 평균잔액으로 나눈 것으로 회전율이 낮을수록 은행에 맡긴 예금을 인출해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경기 부진과 불확실성 증대,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경제 주체들이 투자보다는 자금을 은행에 넣어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통화정책 효과도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9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한 2383조405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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