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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검찰, 취재진 따돌리고 신격호 건강상태 확인

서울중앙지검 롯데전담 수사팀이 7일 오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머물고 있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을 취재진의 눈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인 기자
서울중앙지검 롯데전담 수사팀이 7일 오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머물고 있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을 취재진의 눈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소공동=변동진 기자]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취재진의 눈을 피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전담 수사팀은 7일 오후 2시쯤 신격호 총괄회장이 머물고 있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을 방문한 뒤 그의 건강상태를 확인 중인 것으로 롯데그룹 측은 전했다.

당초 검찰은 이날 신격호 총괄회장을 상대로 롯데그룹 비리와 관련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장남 신동주 회장이 이끌고 있는 SDJ코퍼레이션 측을 통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려우니 방문조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혀 직접 건강상태 확인한 뒤 조사 시점·방식 등을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취재진이 있는 롯데호텔 로비가 아닌 지하주차장을 통해 집무실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7일 검찰의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상태 확인 방문을 앞두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을 찾았다. /변동진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7일 검찰의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상태 확인 방문을 앞두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을 찾았다. /변동진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12시 25분쯤 아내 조은주 씨와 함께 롯데호텔을 찾았다. 그는 롯데호텔 방문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낀 채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로 향했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동주 회장이 어떤 이유로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을 찾았는지 알 수 없지만, 자주 방문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에 대해 이번 주 내로 강제입국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더팩트DB
검찰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에 대해 이번 주 내로 강제입국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더팩트DB

신격호 총괄회장은 자신이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서미경 씨,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구속), 막내 신유미 호텔롯데 고문 등에게 증여하면서 약 6000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서미경 씨가 운영하는 롯데시네마 매점 등에 계열사를 통해 780억 원대 일감을 몰아준 혐의도 있다.

한편 검찰은 소환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에 대해 이번 주 강제 입국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고 ‘여권 무효’ 및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검토하고 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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