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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야놀자 대표 첫 공식 석상 “롯데·신라 호텔 객실 수 추월할 것”

  • 경제 | 2016-08-02 13:15
이수진 야놀자 대표가 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야놀자 본사 2층 좋은숙박연구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계획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야놀자 제공
이수진 야놀자 대표가 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야놀자 본사 2층 좋은숙박연구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계획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야놀자 제공

[더팩트 ∣ 황원영 기자] “롯데 호텔·신라 호텔 객실수를 추월해 내년까지 1만개 객실을 확보하고 생활실속형 숙박공간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숙박 O2O 전문 기업 야놀자 이수진 대표는 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야놀자 본사 2층 좋은숙박연구소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은 포부를 털어놨다.

이날 야놀자는 자사 프랜차이즈 숙박 가맹사업 5년 만에 전국 가맹 100호점(가맹 계약 기준)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야놀자는 중소형 숙박 프랜차이즈 생존 가능성을 증명했고, 5년간 100호점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제 야놀자의 2막을 새롭게 열겠다”고 말했다.

야놀자 프랜차이즈는 야놀자가 만든 국내 최초의중소형 숙박 프랜차이즈다. 2011년 8월 중소형 숙박 브랜드 ‘호텔야자’를 론칭했고, 이후 실속형 소형 숙박 브랜드 ‘얌’과 관광호텔급 브랜드 ‘H에비뉴’를 추가해 총 3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1년 9개점 확보를 시작으로, 2012년 36개, 2013년 47개, 2014년 58개, 2015년 78개에 이어 올해 101개로 100개를 넘어섰다. 객실 수로 따지면 약 5000개, 지난 5년간 유치한 프랜차이즈 개설 투자금은 3000억 원에 이른다.

매출 규모는 매년 100% 가까이 급성장하고 있다. 2014년 200억 원에 이어 2015년에서 367억 원을 달성했다.

이날 야놀자는 숙박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예약 시스템 개선, 모바일 키를 제공하는 키리스(Keyless), 객실 주문 자동화, 비품 재서 관리, 공과금 납부 및 구인구직까지 다양하게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야놀자는 침구, 비품, 세탁 등 MRO 서비스와 인테리어 리모델링 자재도 대량 보급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제품 품질 표준화와 서비스 품질 체계화, 운영 프로세스 효율화 등을 통해 글로벌 중저가 숙박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는 글로벌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FIT(개별자유여행객) 고객에 최적화 된 야놀자 중국어 서비스를 연내에 오픈한다.

향후 야놀자는 △기존 러브모텔 이미지로 굳어진 국내 중소형 숙박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2017년까지 객실 1만개를 확보해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숙박 프랜차이즈 규모를 가질 수 있도록 한 뒤 △새로운 수요 창출로 O2O 비즈니스의 역할을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인식은 말로만 변화시킬 수 없다”며 “야놀자는 한국의 중소형 숙박문화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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