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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판교점, 전문 남성 쇼핑 공간 탄생

  • 경제 | 2016-05-02 13:02
이마트가 운영 중인 전문점 중 최초의 로드숍인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이 오는 3일 오픈한다. 사진은 지하 1층 전경 /판교=변동진 기자
이마트가 운영 중인 전문점 중 최초의 로드숍인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이 오는 3일 오픈한다. 사진은 지하 1층 전경 /판교=변동진 기자

[더팩트ㅣ판교=변동진 기자] 남성들의 취향을 저격할 이마트표 가전 및 키덜트 매장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이 오는 3일 오픈한다.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은 이마트가 운영 중인 전문점 중 최초의 로드숍으로, 연매출 약 3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판교점에 이어 이마트 왕십리, 죽전점 등 기존 가전매장 리뉴얼과 하남 스타필드 신규점 출점을 통해 올해 매장 수를 1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일렉트로마트로만 매출 2000억 원 이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일렉트로마트 판교점’ 출입 기자단 투어를 진행했다. 해당 매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매장 내가 아닌 단독 로드숍 형태로 오픈하는 매장으로, 총면적 3471㎡(1050평, 1층, 지상 1층) 규모다.

또한 지난달 26일 문을 연 영등포점과 함께 패션·뷰티 등 신규 남성 편집매장을 대거 추가하고, 다양한 체험존을 더욱 강화해 선보인다.

일렉트로마트 판교점 '뷰티&바버샵'에 있는 남성 미용실.
일렉트로마트 판교점 '뷰티&바버샵'에 있는 남성 미용실.

◆패션·화장품·아웃도어·안경점·바버숍 등 신규 남성 편집숍 선봬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의 가장 큰 특징은 가전 중심의 매장을 넘어 남성 관련 상품 전반에 걸친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뷰티&바버샵’에서는 베르소, 산타마리아노벨라, 잭블랙 등 해외 유명 브랜드 남성 화장품 쇼핑이 가능한 것은 물론, 1960년대~70년대 클래식한 영국의 바버샵 분위기 속에서 헤어스타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마트가 일렉트로마트 전용으로 직접 소싱한 여행가방과 시계 매장을 비롯해 안경전문 브랜드인 ‘알로(ALO)’, 밀리터리 편집숍 등도 선보여 차별화를 꾀했다. 이밖에 아웃도어와 스포츠용품, 캠핑과 서핑, 자전거 등 활동성이 높은 남성들을 위한 전문 매장들 역시 폭넓게 준비했다.

이와 함께 200여종의 수입맥주를 갖춘 주류코너와 함께, 모던한 바 분위기로 연출된 ‘일렉트로 바’가 위치해 쇼핑 중간 커피에서부터 생맥주까지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가로 5m, 세로 14.6m로 마련된 RC카 전용 써킷
가로 5m, 세로 14.6m로 마련된 RC카 전용 써킷

◆일반 가전부터 매니아 가전까지, 더욱 확대된 키덜트+체험존

여기에 로봇과 드론, 가전기기 등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더욱 넓혔다. 특히 오디오, RC카 등 매니아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매장도 선보인다.

우선, 킨텍스점에 최초로 선보여 화제가 됐던 드론 체험존과 남자들의 로망으로 불리는 RC카를 직접 시운전해 볼 수 있는 ‘전용 써킷’을 마련했다. 가로 5m, 세로 14.6m에 달하는 공간에 별도로 설치된 써킷은 넓은 트랙과 다양한 지형지물로 이루어져 있어 국내 대표 RC카 매장 중 하나로 거듭날 전망이다.

아울러 각양각색의 음향기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리폼샵을 통해 나만의 오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붐마스터’(Boom Master) 매장이 영등포점에 이어 입점했다.

‘붐마스터’는 100% 수작업 제작 방식의 오디오 브랜드로 가방이나 여행용 캐리어에 블루투스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해 안방에서도 여행 온 기분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오디오 전문 브랜드이다.

김홍극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일렉트로마트 1호점 킨텍스점의 성공에 힘입어 기존 가전은 물론, 남성전문 편집숍을 더해 남성 쇼핑 공간으로 더욱 전문화된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과 판교점을 연속 출점하게 됐다”며 “가전 상품 특성상 고객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가전양판점 채널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마트 1호 로드숍 전문점으로 일렉트로마트를 선정해 이번 판교점 오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가 일렉트로마트 첫 로드숍을 판교로 정한 까닭은 판교 및 분당 지역이 인구가 밀집돼 있고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남부 핵심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올 3월 기준 분당구의 인구는 50만3074명으로 경기도 내 단일 구로서는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판교테크노밸리 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만 7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혼부부 등이 몰리는 신도시인 점을 고려하면 통합형 가전전문점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해 이마트몰의 가전 상품 매출신장률은 2014년 대비 17.7%로 이마트몰 전체 신장률인 27.3%에 비해 낮게 나타난 반면, 지난해 6월 문을 연 일렉트로마트 1호점 킨텍스점은 10개월 만에 연간 매출목표를 달성했다.

이마트 측은 판교점에 이어 이마트 왕십리, 죽전점 등 기존 가전매장 리뉴얼과 하남 스타필드 신규점 출점을 통해 올해 매장 수를 1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일렉트로마트 전체 매출 2000억 원 이상, 판교점 350억 원 정도를 목표로 설정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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