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의 교통사고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운전한 '몸값'만 수억 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차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서울 용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허경영 전 총재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원효대교와 한강대교 사이에서 볼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허 전 총재가 운전한 롤스로이스 차량은 그의 명의가 아닌 리스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사고 당시 허 총재가 몰던 차종은 판매 가격만 7억 원을 훌쩍 넘는 '롤스로이스 팬텀'의 리무진 모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롤스로이스 팬텀'의 리무진 모델의 공식 명칭은 '롤스로이스 팬텀 EWB'로 국내 판매가격은 7억5000만 원으로 차량의 하루 대여료만 1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WB'는 '익스텐디드 휠베이스(Extended Wheel Base)'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차량의 축간거리를 더 확장한 모델이라는 뜻을 의미한다.

'롤스로이스 팬텀 EWB'의 차량 길이(전장)은 6084mm로 기존 팬텀 모델보다 뒷좌석 부분이 250mm정도 더 길다. 축간거리만 3820mm로 웬만한 경차의 차체길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롤스로이스 팬텀 EWB'의 배기량은 6749cc로 자연흡기 방식의 V12 6.7엔진이 탑재, 최대 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73.4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40k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1초다.
한편, '영국의 왕실 차'로 불리는 롤스로이스 브랜드는 지난 1998년 독일의 BMW에 인수됐다. 벤틀리와 마이바흐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롤스로이스는 국내 재계 총수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실제로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 등 다수의 재계 인사들이 롤스로이스 차량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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