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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현대가, 아산 15주기 맞아 정몽구 한남동 자택 집결(종합)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0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한남동=문병희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0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한남동=문병희 기자

정몽구 현대차 회장 자택서 첫 아산 제사, 20일 오후 6시부터 범 현대가 인사 속속 집결

[더팩트 | 한남동=최승진 기자] 범 현대가가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제사를 지내기 위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한남동 자택에서 모였다.

이 자리에는 범 현대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제사를 한 시간을 앞둔 오후 6시를 넘기자 정 회장 자택 입구에는 에쿠스, 제네시스, K9 등 범 현대가 인사들을 태운 차량이 잇따라 들어섰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제사에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현대중공업 적자문제와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정 이사장과 1분 차이로 도착한 현정은 회장은 현대상선과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날 제사에는 최근 3년 동안 집안 행사에 불참했던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남편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이사와 함께 제사에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제주로서 서울 한남동 자택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아들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부부가 제사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정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행사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아산의 제사가 정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서 지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명예회장의 제사는 그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아산 생전 자택에서 지내왔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청운동 시대가 저물고 한남동 시대가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열렸던 아산의 부인 변중석 여사 8주기 제사를 이곳에서 지낸 뒤 아산의 제사도 치룬 만큼 정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앞으로 범 현대가의 새로운 집결지가 될 전망이다.

범 현대가는 매년 3월 정 명예회장 기일과 8월 정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 기일 등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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