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달 3일 공개한 광고모델 설현의 포스터가 선정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자사 광고모델인 AOA 멤버 설현의 새 포스터를 공개한 가운데 이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설현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밧줄에 묶여 있는 것을 보고 ‘성의 상품화’라는 시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달 3일 밧줄에 묶인 채 누워있는 설현의 이미지가 담긴 포스트를 제작했다. 설현은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눈 위에 누워있으며 몸 곳곳에 밧줄이 묶여 있다. 걸리버 여행기에서 소인국에 남파된 걸리버의 모습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걸리버 여행기’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고 데이터 걱정을 꽁꽁 묶어두라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두고 선정적이라는 반응이 일면서 논란이 됐다. 동아일보가 지난 17일 조사업체 엠브레인에 의뢰해 남성 305명과 여성 313명 등 모두 618명에게 포스터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조사 결과 남성의 과반수 이상(52.8%)이 ‘예쁘고 떼어가고 싶다’고 밝혔으나 여성 대다수(44.1%)는 ‘선정적인 성상품화로 불쾌하다’고 답했다.
현재 이 광고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15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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