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계좌통합조회'에 이어 올 4분기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시행되면서 계좌관리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계좌통합관리서비스', '휴면계좌통합조회'의 확대판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잠들어 있는 돈을 찾아주는 '휴면계좌통합조회'에 이어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시행돼 앞으로 계좌관리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장기미사용·휴면 계좌를 쉽게 조회·해지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올 4분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본인 명의로 개설된 계좌의 은행명, 계좌번호, 이용 상태 등을 일괄 조회할 수 있다. 또 장기 미사용 및 휴면계좌의 경우 본인의 주거래 계좌로 잔고 이전이 가능하고, 잔고가 없는 계좌는 온라인으로 해지할 수도 있다.
기존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호협회, 손해보험협회에서 운영하던 '휴면계좌통합조회' 역시 휴면계좌를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었다. 하지만 휴면계좌를 발견하더라도 남은 잔고를 찾기 위해서는 금융사에 직접 찾아가야 했다.
'계좌통합서비스'는 이를 보완해 계좌 관련 업무 대부분을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융 당국에 따르면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장기 미사용 계좌는 1억7000만 개, 이 계좌들에 예치된 자금은 총 5조50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 1인당 평균 15만 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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