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성강현 기자] GS 자이가 삼성 래미안을 큰 표차로 이겼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자로 GS건설이 삼성물산을 따돌리고 선정됐다.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19일 오후 2시 단지 인근 서이초등학교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결과는 GS건설의 승리로 끝났다. 투표 결과는 725대 402로 GS건설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GS건설과 삼성물산은 2012년 서초 우성 3차 재건축 시공자 선정에서도 맞붙었다. 삼성물산은 단 3표 차이의 근소한 차이로 GS건설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GS건설이 지난날 아픔을 설욕하고 활짝 웃었다.

GS건설과 삼성물산은 서초구 효령로391(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시공자 선정에서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쳤다. 특히 지근 거리에 삼성 서초 사옥이 있는 만큼 삼성물산으로서는 안방을 놓치고 않고 '래미안 타운'을 만들 기세였다. 반면 GS건설은 서초동 재건축 5형제를 모두 삼성물산에 내줄 수 없다는 절박함과 함께 삼성의 안방에 '자이' 깃발을 꽂아 설욕과 명예회복 모두를 노린다는 포부로 맞섰다. 이미 삼성물산은 삼성 서초 사옥 인근에 있는 재건축 5형제 중 3곳의 시공권을 따냈다. 남은 건 무지개 아파트와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
지난달 말 시공자 입찰을 받은 결과 삼성물산과 GS건설 두 곳이 참여했다.
이날 시공자로 선정된 GS건설은 앞으로 서초구 효령로 391 일원 6만1641.40㎡에 용적률 299.85%, 건폐율 14.44%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0개동 1481가구(분양 1344가구, 임대 137가구) 등을 짓는 공사를 맡는다. 그뿐만 아니라 단지 내 상가 공사를 도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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