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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온라인’ 12월 2일 공개…게임시장 판도 바꾸나

  • 게임 | 2015-11-25 12:33
엑스엘게임즈 신작 PC온라인게임 ‘문명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2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가운데 송재경(가운데)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관계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배정한 기자
엑스엘게임즈 신작 PC온라인게임 ‘문명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2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가운데 송재경(가운데)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관계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배정한 기자

‘리니지’ 아버지 세 번째 도전작, 기로선 PC온라인게임 부활 기대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국내 게임업계 거장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바람의나라’와 ‘리니지’ 등으로 PC온라인게임 중흥기를 이끌었던 그가 이번에는 인기 PC패키지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를 PC온라인게임으로 각색한 ‘문명 온라인’으로 인기몰이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게임업체 엑스엘게임즈는 25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신작 PC온라인게임 ‘문명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2월 2일 공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게임업체 2K와 함께 개발 중인 ‘문명 온라인’은 송 대표의 게임인생 계보를 잇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개발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그의 이번 도전이 국내 게임업계를 이끈 선배 세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침체된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스프레 전문팀 스파이럴캣츠가 ‘문명 온라인’ 캐릭터로 분장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코스프레 전문팀 스파이럴캣츠가 ‘문명 온라인’ 캐릭터로 분장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송 대표는 이날 ‘문명 온라인’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문명 온라인은 문명 시리즈의 가장 완성된 버전이 될 것”이라며 “서비스가 시작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명 온라인’은 엑스엘게임즈가 2K와 함께 지난 2010년부터 개발해온 작품이다. 이 게임이 개발된 배경에는 송 대표와 시드 마이어 파이락시스 게임즈 제작 감독의 만남이 단초가 됐다. 이들의 만남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차기작을 기획 중이던 송 대표가 시드마이어를 만나 평소 좋아하던 ‘문명’을 이용해 게임을 개발할 뜻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다른 지적재산권이었다면 고민했을 것”이라고 했다.

‘문명 온라인’은 한국 외에 중국과 대만에서도 서비스된다. 2K측은 한국 서비스에 대해 첫 공개 서비스 국가로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방한한 개럿 비틀러 2K 시니어 게임 프로듀서는 “문명 온라인은 시드 마이어가 만든 문명의 특징을 수천 명의 이용자가 플레이해도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엑스엘게임즈가 시드 마이어의 핵심 요소를 PC온라인게임으로 불러와 문명 온라인을 만드는 작업은 즐거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86학번으로 김정주 엔엑스씨 대표와 동기다. 그는 넥슨의 공동 창업자로 재직할 당시 PC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를 개발했다. 엔씨소프트로 옮긴 뒤에는 PC온라인게임 ‘리니지’를 제작했다. 송 대표가 현재 몸을 담고 있는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003년 설립한 회사다. 대표작으론 PC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가 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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