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한국전력거래소 에너지저장장치 주기기 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이 한국전력거래소(KPX) 본사 사옥에 설치되는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Energy Storage Syst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더팩트DB

[더팩트 | 김민수 기자] 두산중공업은 전남 나주 빛가람동에 있는 한국전력거래소(KPX) 본사 사옥에 설치되는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Energy Storage Syst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말까지 주관사업자인 태경전기산업에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 등을 포함해 전력거래소용 2.4MWh급 ESS 주기기를 납품한다. 이는 국내에 설치된 단일 건물 ESS 중 최대 용량이 될 전망이다.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기에 전기를 저장장치에 비축해뒀다가 전력이 대량으로 필요할 때 원활히 공급되도록 해 전력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조사 전문업체 네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은 2015년1024MW(약 1조8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4년 3만1522MW(약 35조원) 규모로 연평균 약 4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9월 초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주관하는 '2015 스마트그리드 보급 지원사업'의 ESS 분야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후, 첫 성과로 파이프·벤딩 전문기업 광진엔지어니링과 ESS 설비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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