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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하반기 공채…게임업계 빅5, 500명 채용

  • 게임 | 2015-09-08 11:24
게임업계가 올해 하반기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채용규모는 업계 빅5 기준 500여 명 수준이다.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로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입사원 채용에 적극적이다. /각사 제공
게임업계가 올해 하반기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채용규모는 업계 빅5 기준 500여 명 수준이다.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로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입사원 채용에 적극적이다. /각사 제공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 지난 1일부터 접수 시작

넥슨과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1일부터 올해 하반기 공채를 시작하면서 국내 주요 게임 업체들의 공채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게임업계 빅5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소폭 늘어난 500여 명을 뽑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게임업계는 학점이나 영어점수 등 소위 ‘스펙’보다는 게임에 대한 이해와 열정을 중요시 하는 만큼 지원자들이 하반기 게임 공채에서 성공하려면 각 업체별로 채용과정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오는 22일까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는 넥슨은 넥슨, 넥슨지티, 네오플, 띵소프트 등 총 6개 법인을 대상으로 100여 명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이번 공채는 지난해와 비교해 2개 법인(엔도어즈, 불리언게임즈)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채용인원이 소폭 늘어났다. 주요 모집 분야는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게임사업, 해외사업, 아트 등이다. 해외사업 부문의 경우 영어능력을 참고한다. 개발 직군은 회사에서 온라인으로 프로그래밍 시험을 본다. 넥슨 채용 담당자는 “게임회사라고 해서 게임만 잘하면 된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지원하기 보다는 지원 분야별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지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넷마블게임즈는 게임업계 빅5 가운데 가장 많은 250여 명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채용에는 넷마블게임즈, 넷마블에스티, 넷마블몬스터 등 넷마블컴퍼니 14사가 참여했다. 핵심 사업 키워드를 ‘글로벌’로 꼽고 있는 만큼 관련 인재 영입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모집부문은 게임제작, 사업, 소프트웨어 개발, 경영지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CJ그룹으로부터 독립했다. 따라서 통합법인 형태의 신입 및 경력 공채는 이번이 처음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사업을 바탕으로 매출 규모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업계는 이 회사가 인력 채용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바탕으로 내년 공격적인 사업 추진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리니지’ 등으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50여 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신입사원 채용은 개발과 비개발 직군으로 크게 나뉜다. 개발직군의 경우 이 회사의 전체 직원 가운데 약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채용이 확정된 사람들은 적성 등을 고려해 각 직군별로 진로가 정해진다. 개발 비중이 높은 엔씨소프트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선호한다. 입사 지원서에는 일반 스펙 기재란도 없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업체들과 달리 엔씨 테스트라고 불리는 자체 직무적성검사를 별도로 치른다. 이 테스트는 인·적성 검사와 직무별 직무능력평가로 진행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30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채용인원은 00명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경력은 수시로 채용한다. 이번 공개채용은 게임기획·개발, 플랫폼사업·개발, 게임사업(퍼블리싱), 경영지원 등 총 6개 부문이다. 인재상은 열정을 가지고 맡은 일에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추진력을 가진 사람이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는 이번 채용 캐치프레이즈를 ‘끝장 보는 사람들, 스마일게이트!’로 정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6일까지 간편결제 등 신사업 관련 올해 하반기 기술부문(소프트웨어 개발 직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채용인원은 30여 명 내외로 알려졌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수치다. 게임 분야는 경력사원을 대상으로 상시채용 형태로 모집한다. 이 회사의 채용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최종면접 전 일일 근무 체험을 통해서 문제해결 능력을 검증하는 ‘필 더 토스트’ 전형이다. 이 회사 이진원 인사팀장은 “신입 사원으로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기본기가 잘 준비돼 있는지가 당락의 핵심 포인트”라고 밝혔다.

[더팩트 | 최승진 기자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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