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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35세 임지훈 단독 대표 체제 전환

  • 경제 | 2015-08-10 15:56
임 대표 내정자는 카이스트(KAIST)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NHN 기획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컨설턴트를 거쳐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을 지낸 뒤 지난 2012년부터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다음카카오 제공
임 대표 내정자는 카이스트(KAIST)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NHN 기획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컨설턴트를 거쳐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을 지낸 뒤 지난 2012년부터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다음카카오 제공

다음달 23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거쳐 공식 선임

다음카카오가 30대 젊은 신임 단독 대표 체제로 전격 교체된다.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합병한지 10개월 만이다.

다음카카오는 신임 단독 대표로 임지훈(35) 현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간 매출액 4800여 억 원(2014년 기준) , 임직원 2200여 명, 종속회사 30개로 국내 대표적 모바일-포털기업군인 다음카카오가 30대 중반의 벤처기업가에게 '대표'지휘봉을 전격적으로 맡겨 차후 행보가 주목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에 강하고 속도감 있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자 공동 대표 체제에서 단독 대표 체제로 돌입하며 합병 이후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 내정자는 카이스트(KAIST)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NHN 기획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컨설턴트를 거쳐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을 지낸 뒤 지난 2012년부터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지난 3년간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맡아온 임 대표 내정자는 김범수의 인물로 분류된다. 업계에선 지난 3월 다음카카오가 김 의장으로부터 55억 원에 케이큐브벤처스 지분 100%를 확보하면서 김범수 라인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

임 대표 내정자는 다음이나 카카오 출신이 아닌 ‘제3의 인물’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다음 대표를 맡아온 최세훈 대표나 지난 2011년부터 카카오 대표를 맡은 이석우 대표와 달리 새로운 얼굴이라는 점이 그것이다.

다음카카오에 의하면 이번 단독 대표 체제 전환과 신임 대표 선정은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의 제안과 추천으로 이루어졌다.

최세훈 공동대표는 “다음카카오의 출발을 맡아 진정한 모바일 시대로 진입하는 행복한 경험이었다. 앞으로 시작될 진정한 모바일 시대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판단해 추천했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다음카카오의 또다른 시작을 위한 최고의 인재다. 다음카카오의 더 빠른 성장을 기대해달라”로 말했다.

임 대표 내정자는 오는 9월 23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더팩트 | 최승진 기자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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