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관장과 삼성 라이온즈 깜짝 응원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머니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깜작 응원길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관장은 21일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치러진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다.
그간 이재용 부회장의 야구 관람은 수차례 있었지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와병 이후 국내외에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한 그의 야구장 관람은 삼성 라이온즈 팬들뿐만 아니라 재계 안팎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이재용 부회장은 평소에도 야구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5월 25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이 홈런을 날리며 11연승을 사실상 확정 짓자 심근경색 증상 발병 후 15일 동안 의식이 잃은 채 병상에 누워 있던 이 회장이 의식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6차전을 보기 위해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재계 안팎의 관심을 받은 바 있지만, 이 부회장이 어머니와 함께 야구 경기 관람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더욱이 이날 이 부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지난 19일 폴란드 가전 TV 공장 방문 등 유럽 현지 사업 현장 방문 출장 일정을 마친 뒤 3일여 만에 이뤄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병문안을 하기 위해 이 부회장과 홍라희 관장이 병원을 찾았다"며 "병원에서 삼성라이온즈 경기를 지켜본 이 부회장이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 구단을 직접 응원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를 6-1로 누르고 승리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경기 종료 후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물론 선수단을 찾아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 부회장이 '열심히 해 주세요'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앞으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 부회장에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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