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 1경1000조 원 대 2013년 한국의 국부가 1경1000조 원대로 기록됐다./더팩트DB
2013년 국민대차대조표, 2012년보다 3.5% 증가
2013년 한국의 국부(國富)가 1경1000조 원대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총생산(GDP)의 7.7배를 유지한 것이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작성 결과'에 따르면 국가 전체의 부라고 할 수 있는 국민순자산은 2013년 말 기준 1경1039조 원으로 추계됐다. 이는 2012년(1조668조 원)보다 3.5%(371조 원) 증가한 규모다.
한 해 벌어들이는 총소득을 나타내는 GDP에 견준 국민순자산의 비율은 전년에 이어 7.7배를 유지했다. 이는 호주(5.9배), 캐나다(3.5배), 일본(6.4배·이상 3국은 2012년 기준) 등 주요 선진국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는 부동산 관련 자산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GDP 대비 국민순자산 배율은 2011년 이후 7.7배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경제성장률이 둔화한 가운데 순자산 증가속도도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 황진희 기자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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